창녕읍에 자리 잡고 있는 만옥정공원에는 국보 제33호인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가 있습니다. 신라 진흥왕때 만들어진 척경비로 화강암의 자연석 앞면을 편평하게 다듬어 글자를 새겼습니다. 그 밖에도 만옥정공원에는 조선시대 지방 관리들이 지냈던 건물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1호 창녕객사와 이중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워 만들어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0호인 퇴천삼층석탑이 있습니다.
신라 진흥왕 때 세워진 것으로, 북한산 순수비와는 달리, 왕이 새 점령지를 다스리는 내용과 이에 관련된 사람들을 열거해서 척경비(拓境碑)라 합니다. 비문은 27행으로 년시, 사적, 수행원의 3부로 되어 있고, 인물의 기록순서는 속부, 인명, 직위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1호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교상리 28-22
객사는 조선시대의 지방 관아건물로 고을 수령이 임금의 위패를 모시고 예를 올리는 정당과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들이 머물렀던 좌,우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어진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높이 2.85m, 둘레 1.5m의 나무기둥 14개로 지붕을 받치고, 용마루와 서까래, 이음부분 등 건물 전체에 쇠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300~400년 전의 건축물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0호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교상리 28-1
이층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운 신라 일반형의 석탑으로, 상륜부(相輪部)는 없어지고 상층기단(上層基壇)과 갑석(甲石)일부가 부서져 없습니다. 통일신라 후기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기단의 일부가 파손되기는 했지만, 통일신라의 석탑 변천 과정을 밝히는데 귀중한 자료입니다.